In Two : 포스타입 채널

공지 보쿠토배포전2 보쿠아카 회지 인포 공지 아카보쿠 [Behind the Scene] 샘플

크리에이터 소개

정우

하이큐 / 트위터 @jw819_

메시지 쓰기

“아카아시~ 나 왔어~” 발목까지 차오른 눈을 뚫고 신당에 도착한 보쿠토는 건물의 가장 안쪽에 제 짐을 두었다. 아카아시를 찾는 겸 신당 안을 구경하는데, 소설(小雪)의 신당보다 훨씬 내부가 크고 넓어서 둘러보는 보쿠토의 입이 함박만큼 벌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제사상 앞에서 식사하는 아카아시를 발견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음식들을 하나씩 맛보는 ...

보쿠아카 보배전

정우

127 1 2019.09.20

보쿠아카_겨울일기

[보쿠아카] 겨울일기 02

10월 보쿠토 배포전2 신간 예정

으슬으슬한 기운에 눈을 뜨자 창호지를 통해서 볕이 들어오고 있었다. 유난히 사위가 적막하여 보쿠토는 고개를 갸웃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흘 째 쏠쏠하게 사용 중인 침낭을 대충 정리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바깥이 조용했다. 짐승이 찾아오기라도 한 건가 의심이 들 정도로. 보쿠토는 입술을 일자로 오므리며 툇마루로 나가는 문을 열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걱정...

보쿠아카 보배전2

정우

197 7 2019.09.18

보쿠아카_겨울일기

[보쿠아카] 겨울일기 01

10월 보쿠토 배포전2 신간 예정

“다녀오겠습니다!” 소년이 기운차게 외치자 장승 위의 까마귀가 까악까악 울어대며 허공으로 날아올랐다. 오래된 장승을 사이에 두고 소년을 배웅하는 마을 어른들은 하나같이 미묘한 얼굴로 서있었다. 과연 이 모험이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지, 오랜 전설을 듣고 헛된 희망을 꿈꾸는 아들과 그를 응원하는 가족은 바보가 아닌지. 조소인지 미소인지 분간할 수 없는 웃음을...

보쿠아카 보배전2

정우

375 10 2019.09.16

보쿠아카 단편

[보쿠아카] 수기(手記)

어느 날 발견된 그의 편지

당신이 보기에 저는 잘 살아 있습니까? 이게 무슨 뜻이냐며 고개를 갸웃거릴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네요. 제가 만약 당신과 함께 있다면, 아무 것도 아니라며 끝을 얼버무리거나 좀 더 쉬운 말로 풀어 설명하겠죠. 비슷한 상황일 때면 저는 항상 두 가지 중 하나를 택했으니까요. 그러나 솔직히 말하자면, 그런 이유로 지금까지 이 물음을 당신에게 건네길 꺼렸습니다. ...

보쿠아카 하이큐

정우

650 21 2019.08.03